박원순 서울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중국에 중국어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관영 중앙(CC)TV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중국 12개 도시에 구호 물품을 보내는 시기에 맞춰 응원 메시지가 담간 영상 편지를 제작했다.
박 시장은 이 영상에서 "한국에는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다"면서 "5년전에 서울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고통받을 때 베이징시는 특별 사절단을 보내고, 관광객을 보내 큰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제 서울이 도울 때라고 언급하면서 중국어로 "우한 화이팅! 중국 화이팅! 서울은 중국을 지지합니다"라고 외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 영상은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조회 수 3억회를 돌파하며 크게 화제가 됐다.
특히 중국어로 중국을 응원하는 모습이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관련 영상은 웨이보뿐 아니라 영상 플랫폼인 틱톡(Tik tok)에서도 1천만 뷰를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CCTV와 인민일보, 국제재선(國際在線·CRI) 등 관영 매체에서도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고마워요 서울`, `서울시장이 직접 중국어로 중국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이 최고다` 등 감사를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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