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일상 복귀' 당부..."경제활력 되살릴 때"

정원우 기자

입력 2020-02-17 17:39   수정 2020-02-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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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성장’을 주제로 경제부처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로 미뤄뒀던 국정을 잇따라 소화하면서 국민들에게도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의 복귀를 당부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의 경제적 피해가 메르스 때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며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이제는 경제활력을 되살리는데도 전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 17일 경제부처 업무보고

    “국내의 소비 활동과 여가 활동까지 과도하게 부풀려진 공포와 불안 때문에 지나치게 위축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이번 업무보고는 혁신성장을 주제로 경제부처 네 곳이 함께 진행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경제를 주제로 업무보고를 이어가면서 방역에서 민생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도 일상 복귀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 17일 경제부처 업무보고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대응을 믿고, 각자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정상적인 일상활동과 경제활동으로 복귀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 등 상생 노력에 재차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16일 ‘과학기술 강국’을 주제로 시작된 업무보고는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지만 이번까지 네차례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미뤄뒀던 국정이 정상궤도로 올라서는 양상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에도 위축된 경제활동을 되살리기 위한 메시지를 잇따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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