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중국 정부 당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2.28%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은 4분기 GDP가 2014년 2분기 이래 가장 가파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이후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역시 지난 주만 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우려에 투심이 위축되며 하락세 이어졌는데 17일에는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함께 글로벌 경기 우려 역시 완화되면서 상승했습니다. 장 초반, 스톡스600과 독일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날` 국경일을 맞아 미국 주식과 채권 시장은 휴장입니다. 지난 금요일 3대지수 혼조 마감한 가운데, 시장 전반적으로는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가 어느정도 둔화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우 존스가 3만 포인트를 넘어설 지를 기대하며 이번주 주목해야 될 부분 간략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19의 진행 추이입니다. 확진자 수는 줄고는 있지만 그래도 시장에선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제레미 시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0거래일 내로 다우지수가 30000을 돌파할 것"이라면서도 "향후 10%의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가 시장 급등을 방해했다"며 "올해 주식시장 총 수익률은 약 5% 정도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시장에선 지수가 여기까지 온 데는 연준의 역할이 컸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3번의 금리를 인하하는 등 완화적인 정책으로 빠르게 돌아섰습니다. 이번 FOMC 의사록 발표 역시 연준의 스텐스는 시장 전반적으로 지금의 완화적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바라보는 모습인 가운데, 1월 FOMC 의사록은 현지시간 19일 발표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증시 상승세를 이끈 요인 중 하나가 바로 고용과 소비 지표들이 탄탄하게 뒷받침 해줬다는 점인데요. 특히, 이번 주는 미국 소비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표 유통업체 월마트 실적에 관심이 쏠려있는 만큼 그 실적에 따라 상승 흐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포인트 입니다. 월마트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계속해서 상승세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에 대한 전망도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국제유가의 경우 당분간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 바라보고 있습니다. 유가 시장에서 이제 코로나19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투자자들의 석유 수요 반등 기대, OPEC+ 추가 감산 가능성에 따라 움직이면서 2분기에는 석유 수요가 반등 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1분기 석유 수요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필두로 해외 주요기관들이 잇따라 석유 수요 감소 전망을 내놓음에 따라 OPEC+가 3월 초 총회에서 추가 감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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