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H, 사회·공동체 주택 전담조직 만든다…서울 임대주택 정책 속도낼까

입력 2020-02-18 15:52   수정 2020-02-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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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 SH공사가 가칭 `사회·공동체 주택`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한다.

서울시와 부처 규모와 직제 등을 협의 중이다.

사회주택은 빈 집이나 빈 땅을 저렴한 비용으로 사회적 기업 등에 빌려주고, 이를 임대주택으로 만들어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임대료가 인근 시세의 80% 이하인데다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공동체 주택은 입주자들이 침실 등 개인 공간을 각자 갖지만 거실과 식당 등은 같이 쓰는 공동 거주 방식이다.

이들 모두 서울시가 지난 2018년 `주택공급과`까지 신설하면서 임대 주택공급 확대 의지를 보인 정책들이다.

기존에는 서울시가 사업자 선정과 사업지 물색 등 초기 작업을, SH공사는 공급, 관리 등 후반 작업을 맡아 진행해왔다.

사업 속도를 내기 위해 SH 내부에 사업의 모든 단계를 맡아 처리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직 개편을 위한 정관 개정과 시의회 통과 절차도 거쳐야 한다"며 "조직 규모와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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