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현재 확진 환자는 104명으로 전일 51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오늘 새롭게 확진된 환자는 대구·경북지역에서 50명이 늘었고, 서울지역(종로구)에서 1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중이다.
국내에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위기 경보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해외에서의 신종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 주의(해외에서의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 경계(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제한적 전파), 심각(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 또는 전국적 확산 징후) 순으로 격상된다.
위기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경우 국무총리가 본부장(총책임자)이 되며,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가 실무를 지원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꾸려지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아래에는 현재 보건복지부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 질병관리본부에 설치된 방역대책본부가 방역과 사고 수습을 맡게 된다.
정부는 오늘 오후 6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소집해 현재 `경계` 상태로 유지중인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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