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쏘카가 스타트업 테스트베드를 공동으로 홍보하고, 쏘카 솔루션이 필요한 국내외 테스트베드와의 연결, 공동 사업 및 업무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협은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동기 무협 혁신성장본부장, 원종필 쏘카 최고기술책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2월 말부터 3개월간 코엑스 옥상주차장에서 `차량 위치 확인 시스템`의 개념증명을 진행한다.
개념증명이란 신기술 개발 후 이를 상용화 하기 전에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절차다.
그간 쏘카는 대규모 주차시설이나 복잡한 공간에 위치한 쏘카존에서 차량 확인과 반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보완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도 테스트할 공간이 없었지만, 이번 협약으로 코엑스 옥상주차장에서 이를 시험할 수 있게 됐다.
코엑스 옥상주차장은 주차면이 600여개에 달해 평상시 이용자들의 문의가 많은 쏘카존 중 하나다.
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혁신 솔루션을 테스트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자사의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며 "무역협회는 앞으로 많은 스타트업과 협력해 그들의 기술을 시험할 수 있게 하고, 해외 테스트베드와의 연결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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