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자격시험 2개 취소…코로나 여파

입력 2020-02-21 15:34   수정 2020-02-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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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하는 자격시험 2건이 전격 취소됐다.

금융투자협회는 각각 오는 23일과 4월8일에 진행될 예정이던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시험과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자격시험을 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격시험 취소 결정은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시험과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자격시험의 응시자 수는 각각 7천여명과 5천여명 규모로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제주 등 여섯 개 지역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은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며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자격은 펀드판매사 자격을 부여하는 시험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자격시험 취소나 연기에 따른 인력양성 차질도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 19 확산의 심각성이 더 크다고 판단해 시험을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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