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감염자 급증세로 '758명 확진'...교사 감염 돼 휴교

입력 2020-02-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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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각국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수도권의 한 중학 교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지바(千葉)현은 지바 시립 중학교에 근무하는 60대 여성 교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교사가 근무하는 중학교는 주말과 공휴일이 종료한 후 첫 등교일인 25일과 26일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또 수업 전 또는 방과 후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육·문화 활동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달 12일 의료기관에서 감기 진단을 받은 후 13∼19일 학교로 출근했다.

이 교사는 19일 조퇴해 입원했고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통상 편도 20분 정도의 거리를 열차를 타고 통근했다.

증상이 나타나기 2주 이내에 외국에 간 적이 없고 환자와 접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NHK에 따르면 지바현에서는 이날 이 교사 외에도 감염자가 2명 더 확인됐다.

아울러 홋카이도(北海道)에서는 10대 여성을 포함해 8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와카야마(和歌山)시에 사는 40대 남성 회사원도 감염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와카야마(和歌山)현 유아사초(湯淺町)에 있는 사이세이카이아리다(濟生會有田)병원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의 동료로 알려졌다.

이 병원에서는 의사와 환자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구마모토(熊本)현에서도 감염자 2명이 확인됐다.

오후 5시 30분 기준 22일 일본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14명이라고 NHK는 집계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757명으로 늘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가 634명, 중국에서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온 이들이 14명, 일본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거나 중국에서 온 여행자 등이 109명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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