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꽉 찼다"…대구·경북 음압병상 턱없이 부족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2-22 19:59   수정 2020-02-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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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음압병상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22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229명 추가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대구와 경북 지역 확진자는 모두 200여명에 이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2일 대구·경북 지역 음압병상 가동률은 모두 100%로 확인됐다.

대구와 경북 외에도 부산과 충북 등 4개 광역단체에서도 확보된 음압병상 100%가 사용 중이다.

한편 보건 당국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이 전체 음압병상 1027상 가운데 198병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57.8%)인 93병상을 사용 중이며 서울의 가동률은 61%다.

중수본은 "음압병상이 부족할 경우 환자 중증도에 따라 일반격리병실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지역내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또 "경증 환자 치료와 유증상자 격리를 위해 병원이나 병동 전체를 비워 병실을 확보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방안을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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