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등 변종 바이러스에 빠르게 대응하는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경우 빠르게 적용이 가능한 백신 플랫폼의 연구개발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기술은 기존에 없던 호흡기 감염병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더라도 동일한 프로세스를 통해 빠르게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고병원성 바이러스를 고려한 높은 안전성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세포배양과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등 다양한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과 항원 단백질 디자인, 유전자 합성 등의 분자생물학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제 수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안동에 위치한 생산공정(L하우스)을 통해 즉시 대량생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기술 개발이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와 관련된 만큼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연계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의 국책 과제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면역항원 제작 및 평가기술 개발` 공고에 지원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바이러스에 대처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기술 확보에 나서게 됐다"며 "고난도 과제인 만큼 민관학의 적극적 협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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