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정돼야 올해 2.1% 성장"

임원식 기자

입력 2020-02-27 17:3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당초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낮춘 수치인데 코로나 사태가 다음 달 진정될 거란 전제에섭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 포인트 낮춘 2.1%로 수정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 곤두박질치면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이유에섭니다.

    그것도 코로나 사태가 다음 달 정점을 찍고 점차 진정될 거란 전제에서 나온 전망으로, 사태가 더 길어질 경우 성장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소비를 비롯해 관광과 음식·숙박·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에) 1분기 충격이 상당 부분 집중될 것으로 예상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이미 무디스와 S&P 등 해외 기관들 대부분이 우리의 성장률을 1%대로 내려잡은 지 오래.

    0%대 성장 가능성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지난해 막판 추가경정 예산 투입으로 2% 성장에 가까스로 성공한 걸 감안하면 다음 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다 해도 2% 성장률을 지켜내기란 결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나마 기대고 있는 반도체 경기마저 코로나 사태로 최근 휴대폰 등 IT 기기들의 판매가 줄면서 언제 회복될 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 교수

    "(코로나 사태가) 2분기까지 가게 된다면 성장률이 1%대 중반, 1.4~1.5%까지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비, 수출과 관련된 부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간 성장률이 2%를 밑돈 건 2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1980년과 IMF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 세계 금융위기가 터진 2009년 단 세 번 뿐입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가 각각 1.0%, 1.3% 오르고 경상수지 흑자는 각각 570억 달러, 54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