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일부터 전국 2만4천여개 약국에 100장씩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임대인'에게 세제혜택을 주는 등 임대료 인하분의 절반을 정부가 함께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지수희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우체국이나 농협을 통해 직접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한 오늘 서울은 여전히 구할 수 없는 곳이 많습니다.
<인터뷰> 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
"입고가 아직 안됐고요. 3월 초부터 판매 예정입니다."
우체국에서는 제대로 된 지침을 받지 못해 직원들도 혼란스러운 눈치입니다.
<인터뷰> 우체국 관계자
"계획이 아직 안내려와가지고, 저희도 아직 몰라요 서울지역은요. (언제 내려올꺼다 그런것도 없고요?) 그때그때 막 바뀌기 때문에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
상황이 이렇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번 조치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기존 계약에 따른 위약금 등의 이슈로 생산업체와 공적 판매처간 세부협의가 진행 중인 곳도 있어 500만장 규모의 정상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대한 조속 구축 완료 하겠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난 화요일 생산량의 90%인 약 900만 장을 국내에서 유통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500만 장은 서울 경기를 제외한 1,900여 개 우체국과 1,500곳의 하나로마트, 전국 약국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홍남기 경제부총리
"금일 낮 12시 기준 총 500만장 중 315만장이 출하중인 상태입니다. 먼저 국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전국의 2만4천여개 약국에 점포당 평균 100장씩 총 240만장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착한임대인' 운동과 관련해 국회의 동의를 얻어 6개월 동안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감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와 자자체, 공공기관 소유 재산의 임대료를 낮추는 방안 등이 포함된 구체적인 소상공인 지원방침을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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