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마감] 3대 지수 4%대 폭락...코로나19 패닉

입력 2020-02-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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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스톡스 600, 3.75% 급락…조정 영역 진입
[뉴욕 증시] 급락…코로나 美 지역사회 전파 우려


애플 하락…코로나19 ·주요 경영진 사임
마이크로소프트 하락…코로나로 공급망 정상화 지연
베스트바이 하락…호실적 불구 코로나 영향
버진갤럭틱 급락…투자의견 하향 조정


[美 국채가] 랠리...장중 10년물 금리 사상 최저
[국제유가] 하락…WTI, 장중 46달러선 하회
[금 가격] 하락…국채 가격 진정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 19 대유행 공포에 급락했습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 600지수는 3.75%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점 대비 10% 이상 폭락하는 조정 영역에 접어들었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 3.19%, 프랑스 꺄끄 지수 3.32%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 주요 지수도, 미국 내 지역사회 감염 의심 사례가 나오는 등 코로나 19의 확산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폭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4.42% 하락한 25,766.64 포인트에, 나스닥 지수는 4.61% 떨어진 8,566.48 포인트, S&P500 지수도 4.42% 하락한 2,978.76 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다우 일중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 내에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코로나 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하며,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증폭 되었는데요. 이와 함께 주요 기업들의 코로나 19 충격에 따른 실적 전망 우려가 이어지는 점도 투심을 짓눌렀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기업들의 이익이 0%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또한 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1.25%대도 하회하며, 사상 최저치 경신 흐름이 이어지는 등 채권 시장의 움직임도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는데요. 이에 따라 다우지수 폭락하며, 10거래일만에 조정 장세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FANNG주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애플은 코로나 19로 공급망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경영진 사임 소식에 6.7% 하락 마감했습니다. 구글도 5.45% 하락, 아마존도 4.81% 하락, 페이스북도 3.78%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로나 19로 인해 공급망 정상화가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핵심 사업 부문에서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는데요. 오늘 장 7.05% 하락 마감했습니다. 베스트바이는 매출과 순익 호실적을 발표했고, 코로나19의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라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4.71% 하락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 스위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하향 조정하며, 23.58%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주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 보여줬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대 하락했는데요. 마이크론 -3.46%, 인텔 -6.44%, AMD 7.33% 하락 마감했습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1.25%를 하회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는데요. 이후 낙폭을 줄여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1.29%,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79 %,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09 %에 거래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중국이 최대 원유 소비국인 만큼, 코로나 19 여파의 불확실성이 WTI 가격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장 초반 WTI 5.8%까지 폭락하며, 46달러선을 하회했었는데요. 이후 낙폭을 줄여 현재 WTI는 3.37 % 하락한 47.09 달러에, 브렌트유는 2.28 % 떨어진 52.18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은 코로나 19 관련 우려가 이어져 장중 계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장 후반에 국채 가격 급등이 진정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0.04% 하락한 1642.50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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