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천지 신도 90% 조사 완료…3,381명 증상 호소

홍헌표 기자

입력 2020-02-29 11:18   수정 2020-02-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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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천지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조사를 약 90% 완료했다. 이 중 3천여명 이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갖고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의 명단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와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지난 25일 총 21만 명의 국내 신도명단을 입수한 이후 미성년자 1만 6,000명과 주소가 불분명한 863명을 제외한 19만 명에 대한 증상유무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29일 0시를 기준으로 총 17만 1,682명, 88.1%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으며, 이 중 증상이 있는 것으로 답변한 유증상자는 1.9%, 3,381명이며 무증상자는 98%인 16만 8,301명으로 확인돼 우선 유증상자에 대하여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생 6만 5,127명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각 지자체와 함께 신천지교회 서버에 등록된 신도 명단과 다양한 방식으로 입수한 명단을 비교해 적극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실질적인 전수조사를 할 방침이다.

김 부본부장은 "향후 며칠간 대구 확진환자 발생은 상당 수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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