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보다 DLF 징계가 두렵다"

권영훈 기자

입력 2020-03-02 17:38   수정 2020-03-02 16:28

    <앵커>

    코로나19로 시중은행 본점과 지점 일부가 폐쇄되는 경우가 일어났는데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코로나19 보다 DLF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를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오는 4일이 '운명의 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4일 정례회의를 열고 DLF 불완전 판매 은행 징계를 최종 확정합니다.

    이날 이들 은행에게 '6개월 일부 업무정지'를 내린 금감원 제재심 결과를 심의합니다.

    실제 제재가 확정되면 펀드 업무가 반년 동안 중단돼 영업상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또, 이미 기관경고를 한차례씩 받은 은행들인 만큼 가중 처벌받을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불완전 판매 은행으로 낙인찍혀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다만, 금융위가 금융산업 진흥을 위해 제재 수위를 낮출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위는 금감원이 두 은행에게 부과한 과태료를 삭감했습니다.

    금융위는 가능한 4일 제재를 확정해 두 은행에게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손태승 회장, 함영주 부회장 문책경고도 일괄 통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손 회장은 금융위 제재를 순순히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소송을 통해 연임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장기화가 예상됩니다.

    금융위가 '부정여론'과 '관치논란' 속 어떤 결정을 내려도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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