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인하"...미 증시 반등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한다]

입력 2020-03-03 08:37   수정 2020-03-03 08:27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한다 시간입니다. 간밤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로 위축된 투자자와 국민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간밤에 있었던 트럼프 트위터를 보기에 앞서, 지난 한 주간의 행보를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지난주 코로나 19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증시가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불안감이 커지자 수요일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 19 대응 총 책임자로 지목하고 민심 안정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목요일 장도 증시 급락 폭은 더욱 커졌습니다. 한 주간 다우가 3천 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금요일장까지 패닉상태에 이르렀는데요. 결국 금요일장 막바지엔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주는 긴급 성명까지 발표합니다. 그러자 주가는 소폭 반등하면서 낙폭을 줄였는데요. 하지만 월요일까지 안심할 수 없죠. 다음날인 토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로 인한 첫 미국인 사망자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고, 다시 한번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방지대책을 발표하며 금리 인하와 시장 견고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장 시작 전엔 코로나 19에 대한 투심안정 시키기 위해 두건의 트윗을, 장 시작 후엔 다시 한번 경기 부양을 위한 트윗을 1건 남겼습니다. 첫 번째 트윗은 "오늘 백악관에서 제약사들과 만나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진행 상황을 논의한다"면서 코로나 19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를 줄였고,

    이어서 코로나 19와 관련된 시장여론에 조사에 관한 결과도 발표했는데요.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77%의 미국인은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잘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카 바이러스 64%, 에볼라 58%, 다른 질병은 더 낫은 수준이었다"면서 정부의 행보가 자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개장 후 금리 인하를 재차 강조했는데요. "여느 때처럼, 파월과 연준은 행동이 느리다면서, 독일과 다른 중앙은행처럼 공격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금리가 가장 낮아야 하고 우리는 스스로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다시 한번 연준을 질타했습니다.

    이렇게 장 시작 전까지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장 시작 후엔 다시 한번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면서, 월요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해 1~2%대의 상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심폐소생술이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한다에 유민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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