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카리플렉스 인수…의료용 신소재 사업 적극 육성

신인규 기자

입력 2020-03-09 14:08  

국내에 의료용 신소재 생산공장 투자 검토

대림산업이 미국 크레이튼(Kraton)사의 카리플렉스 사업 인수작업을 최종 완료했다. 이번 인수로 대림산업은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생산 공장과 네덜란드 R&D센터를 포함한 원천기술과 미국 · 독일 · 벨기에 · 일본 · 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판매 조직과 인력·영업권도 확보하게 됐다. 전체 인수금액은 5억 3천만 달러다.

카리플렉스는 이소프렌 고무와 이소프렌 고무 라텍스 제품으로 90% 이상이 수술용 장갑과 주사액 마개 등 고부가 의료 용품을 만드는 소재다.

대림산업이 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한 ‘고기능 부타디엔 고무 생산’ 원천기술은 올해 2월 기획재정부에서 선정한 신성장·원천기술 중 하나다. 이 회사는 메탈로센 촉매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과 카리플렉스의 음이온 촉매 기반의 합성고무 생산 기술을 융합해 의료기기, 우주항공, 기능성 타이어 등 첨단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사업확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대림은 의료용 신소재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해외 기술 및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용 소재 국산화를 통해서 의료용 신소재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기술개발을 통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에 생산공장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은 “카리플렉스 인수는 석유화학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이해욱 회장의 전략이 만들어 낸 가시적인 성과” 라며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대림의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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