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코로나 확진자도 '구로구 콜센터' 직원…"풍무동 거주"

입력 2020-03-10 09:35  


경기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김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젯밤에 김포시에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며 "이 확진자는 서울 에이스손해보험사 콜센터 직원"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49세 여성 A씨로 풍무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평소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와 서울지하철 2·5호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2일에는 직장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3·5·9일에는 자택 인근 점포, 제과점, 약국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A씨가 머물렀던 장소를 폐쇄 조치했으며 조만간 방역작업을 할 방침이다.
또 방역당국과 함께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정 시장은 "A씨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포시 홈페이지 등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에 위치한 이 콜센터에서는 전날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서울 동작구와 은평구, 양천구, 인천, 경기 광명과 안양 등에서 직원 및 교육생과 그 가족 중 최소 34명이 확진됐음이 확인됐다.
김포 코로나 확진자 구로구 콜센터 직원 (사진=김포시청 SN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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