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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선 붕괴 현실화..."올 것이 왔다"

신용훈 기자

입력 2020-03-12 17:34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결국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전 세계적인 유행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달간 유럽인의 미국 여행금지령까지 발동했습니다.

    무역이 없으면 경제 자체가 위축되는 우리로서는 피하고 싶었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발 입국자에 입국 금지나 제한조치를 내린 국가는 총 123개국(12일 오전10시 기준).

    여기에는 교역비중 1위인 중국을 포함해 일본과 베트남, 홍콩 등 주요 교역국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주요국가들과의 교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 설상가상으로 팬데믹까지 선언되면서 교역절벽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2009년 신종플루 당시보다 상황이 더 심각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신현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언제쯤 꺾일지 명확하지 않은 측면도 있거든요. (신종플루) 당시 보다는 지금이 불확실성 측면에서 영향을 더 미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런 것이 교역이나 여행, 이동제한으로 나타나는…"

    지난 2009년 6월 신종플루(H1N1)로 역대 두 번째 팬데믹이 선언된 이후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액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2009년 6월부터 연말까지 누적 교역액은 4,343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4,975억달러)보다 12.7%나 줄었습니다.

    올 들어 2월까지 누적 수출과 수입액 역시 각각 1.3%와 2.4%씩 줄어든 상황에서 향후 지속적인 교역액 감소는 국내 무역수지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올해 무역금융을 당초 계획 보다 3조1000억원 늘어난 260조3000억원을 공급해 수출 기업들의 유동성 지원에 나섭니다.

    이 가운데 156조는 피해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상반기에 집중 지원됩니다.

    하지만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각국별 이동제한 조치가 강화되고 이로 인한 교역위축이 장기화 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타격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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