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다 숨 멈추는 `수면무호흡증`…방치하면 뇌경색 등 뇌졸중 위험 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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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3-13 10:59  

코골다 숨 멈추는 `수면무호흡증`…방치하면 뇌경색 등 뇌졸중 위험 3배 높아



수면무호흡증이 뇌경색, 뇌출혈 등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수잔 레드라인(Susan Redline) 교수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뇌졸중`에 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호흡기·중환자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약 3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광범위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남성과 여성 표본을 통해 수면무호흡증과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을 측정했다.

연구팀이 8.7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최초 검사에서 뇌졸중 병력이 없었지만,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받지 않은 총 5,422명의 참가자 중 129명에게서 허혈성 뇌졸중이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저하증 지수 사이에는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며 "이는 수면무호흡증을 관리할 경우, 향후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홍범 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 코슬립수면클리닉 대표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뇌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기도주위의 조직들이 붙어 떨려서 발생하게 되는 코골이가 점차 심해지면서 기도 주위의 조직들이 아예 붙어버리면서 기도를 차단해 발생하는 수면질환이다.

코를 골다가 갑자기 숨을 10초, 길게는 100초까지 쉬지 않는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되면, 수면중 산소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뇌에 잦은 각성을 일으키고, 무리가 오면서 뇌경색 등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코골이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치료방법으로는 비수술법인 양압기가 권고되고 있다.

신 원장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뇌경색 등 뇌졸중 질환 외에도, 숨이 막혀 내부 압력 증가로 인해 고혈압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되어 심장마비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전문가와의 상담과 진단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다"며 "환자에 따라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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