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이어 유가 전쟁까지 겹치면서 파란만장했던 지난 한 주가 지났습니다.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기자회견에서 "에너지부 장관에게 매우 좋은 가격에 미국의 전략 비축유를 대량으로 매입하라고 지시했으며, 최대한으로 비축유를 채울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먼저 국제유가가 폭락한 만큼 저가 매수에 나서겠다는 뜻과, 다음은 원유 매입을 통해 국제 유가를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뜻, 마지막은 러시아에 반격을 가했다는 해석도 가능한데요. 미국의 비축유 매입 방침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장중 한 때 8%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6.05% 상승한 35.23 달러에 거래되었으며,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7% 오른 31.73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 코로나19로 국가 비상사태 선포
- WTI 유가, 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 우려로 급락
- OPEC+ 추가 감산안, 러시아의 반대로 결렬
- 가격 전쟁 공포에 휩싸인 원유시장
- 원유시장, 5월 초 수요 데이터 발표 기대
[인베스팅닷컴 김수현 콘텐츠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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