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8일 코로나19를 감안해 화상회의를 통해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오늘(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구미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만난 상견례 자리에서 신속하게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만들었고, 16~17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18일 최종적으로 타결했다.
회사는 이번 임단협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노사가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매년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약 10억 원 규모의 창립기념일 선물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대체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요 사업장이 구미, 경산, 김천 등에 있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지역 사회의 려움을 함께 나눠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김연상 노조위원장은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조업에 집중해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대내외 위기 극복에 대한 동참 의지를 표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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