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컨트롤타워 기재부 장·차관 모두 다주택자

조현석 

입력 2020-03-26 01:08   수정 2020-03-26 06:26


부동산을 비롯한 경제정책의 콘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의 장관과 차관이 모두 다주택자인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실은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홍남기 부총리가 신고한 재산 총액은 작년 말 기준 10억6천711만원이었다.

홍 부총리 본인, 부인, 어머니, 두 아들의 재산을 합산한 신고 결과로, 1년 전 신고액에서 7천276만원 늘었다.

홍 부총리는 본인 명의로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아파트 6억1천370만원 상당과 세종시 나성동에 아파트 분양권 1억6천124만원 상당을 신고해 일시적 2주택자다.

2021년 입주 예정인 아파트 중도금을 2회 납부한 상태다.

그는 "의왕에 30년째 사는 집과 세종에 분양권 1개가 있다"면서 "분양권의 경우 이미 계약금과 중도금을 불입한 것은 반환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어 입주 전까지 팔 수도 없는 상황으로, 입주 후에는 팔도록 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6억3천만원에 아파트를 전세로 얻어 거주하고 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총 20억7천40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9억3천6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와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단독주택 지분 25%(2억675만원)를 보유해 역시 2주택자다.

단독주택 지분은 작고한 장인의 유산이라고 밝힌 바 있다. 종전 신고시 가액 입력 착오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가격을 바로잡으면서 재산이 줄었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본인과 배우자, 두 딸의 재산으로 39억1천396만원을 신고했다. 앞서 신고했을 때보다 4억7천144만원 늘었다.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8억4천600만원 상당의 주택·상가 복합건물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 12억9천600만원 상당을 보유해 2주택자다.

1년 전보다 주택·상가 복합건물 가격은 1억2천900만원, 재건축중인 아파트 가격은 3억1천20만원 각각 올랐다.



좌측부터 기획재정부 구윤철 2차관, 홍남기 부총리, 김용범 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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