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선거 관련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코로나19 대응에만 전념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됐다"며 "문 대통령은 국회와 정상 업무를 하는 정무수석실에 다른 업무를 하지 말고 코로나 19 대응 및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업무에만 전념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어제 선거 때까지 고위 당정청 회의를 중단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더 확실하게 선거와의 거리두기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실제 할 일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비례정당 합류에 대해서는 "청와대와는 상관이 없는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40조원 국민채 발행 제안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검토해보겠다고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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