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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업 체감경기 추락…'금융위기 수준'

임원식 기자

입력 2020-03-31 08:02   수정 2020-03-31 08:03


▲ 제조업·비제조업 업황 실적BSI 추이

코로나 사태 확산과 함께 우리 기업들이 체감경기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의 업황 BSI는 54로, 한 달 전보다 11 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52를 기록한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며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기계·장비와 자동차 업종이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며 제조업 업황 BSI가 2009년 3월 수준인 56에, 정보통신업이 무려 21 포인트나 떨어지면서 비제조업은 역대 가장 낮은 53에 그쳤다.

대·중소, 수출기업 가리지 않고 기업별 지수 역시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역대 최대인 12 포인트의 낙폭을 기록하며 46에 머물렀다.



기업과 소비자 등 민간의 경제심리 전반을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 또한 23.5 포인트 라는 유례 없는 하락폭을 기록하며 63.7에 그쳤다.

코로나 사태 확산이 여전히 진행형인 탓에 전 산업의 업황 BSI가 2009년 2월과 같은 53에 머무는 등 다음 달 전망 역시 어둡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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