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워런 버핏 vs 폴 싱어’ 생사 대결! 조원태 vs 강성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3-31 09:19  

    어려울 때마다 등장하는 학자와 펀드가 있는데요. ‘대공황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올 것이다’고 주장한 루비니 교수와 함께 우리에게는 엘리엇 매니지먼트로 잘 알려진 행동주의 헤지펀드입니다. 어제부터 행동주의 헤지펀드 실체를 낱낱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오늘은 대표적인 인물을 통해 행동주의 헤지펀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 움직임 중 특이한 사항을 말씀해주시지요.

    -美 증시, 슈퍼부양책 조기 집행 기대 재상승

    -유럽 증시, 코로나 공동 대응 의견 접근 상승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 국제 금값은 하락

    -달러인덱스, 4일 연속 급락 따른 기술적 반등

    -CNN FGI, 2주 전 ‘2’→1주 전 ‘13’→ 30일 ‘24’

    -국제 유가, WTI 기준으로 장중 20달러 붕괴

    -트럼프와 푸틴 간 안정 노력, 향후 유가 변수

    Q. 오늘 미국 주가가 오른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죠?

    -美 증시, 3일 연속 상승 이후 지난 주말 하락

    -‘주가 바닥론’보다 ‘데드 캣 바운스’ 힘 실려

    -어제 증권방송, ‘2차 폭락에 대비하라’ 주제

    -오늘 하락했다면 각종 비관론 쏟아졌을 듯

    -오늘 美 증시 반등으로 ‘주가 바닥론’ 기대 확산

    -국내 증시, 어제 초반 50p 이상 급락 후 만회

    -어려울 때 등장 ‘동학개미 운동’ 적극 박수 보내야

    Q. 방금 국내 증시가 어려울 때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것에 박수를 보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 깊은데요. 워런 버핏이 대표적이지 않습니까?

    -워런 버핏, 어려울 때 주식을 매입해 ‘장기 투자’

    -코로나 사태 후 가장 어렵다는 ‘델타항공’ 매입

    -폴 싱어,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코로나 사태로 어려울 때 공매도로 더 어렵게 해

    -에너지퓨처홀딩스 인수 두고, 버핏과 싱어 대립

    -새로운 부자 양강 대결, 세계인 이목 끌고 있어

    -“돈은 뺏어서 벌지 마라, 고마워서 주는 것을 벌어라”

    Q. 버핏과 싱어를 새로운 부자의 양강 구도라고 하지만 두 사람에 대한 평가는 사뭇 다르지 않습니까?

    -버핏, ‘오마하의 현인’으로 누구에게 거부 반응 없어

    -싱어, ‘냉혈 인간’으로 누구든 쉽게 다가갈 수 없어

    -특히 우리 국민들에게는 부정적인 인상이 더 강해

    -다른 평가 나오는 것은 두 사람이 걸어온 길 달라

    -버핏, 돈에 관한 모든 것을 어릴 적 부모로부터 배워

    -싱어, 상대방 약점 파고들어 돈 버는 ‘벌처’로 악명

    -“돈도 인격과 품격이 있다. 그래야 아끼고 검소하게 쓴다”

    Q. 버핏과 싱어는 부자의 사회적 책임과 깊은 연관이 있는 돈에 대한 관념도 다르지 않습니까?

    -버핏, 돈은 목적 아니라 생활하는데 필요한 수단

    -돈을 벌거나 쓰는데 있어서 ‘여유가 있다’ 의미

    -오래된 뿔테 안경으로 상징되듯 한마디로 검소

    -‘전 재산의 99% 기부하겠다는 약속’ 꾸준히 실천

    -싱어, 돈이 주는 이점보다 돈 버는 자체만 목적

    -검소했던 버핏과 소로스와는 달리 화려한 생활 즐겨

    -버핏과 소로스와 달리 기부 등에 인색

    -“돈을 움켜쥐지 말아라. 가치있게 써야 제 역할한다”

    Q. 버핏과 싱어 간에 돈에 대한 개념은 돈을 버는 방법에 있어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까?

    -버핏, 돈을 버는데 남에게 절대 피해 주지 않아

    -비정상적·이기적 방법 피하는 ‘온정적 자본주의’

    -투기가 아니라 중장기적 안목에서 투자 가능

    -투자기업에 正道經營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줘

    -싱어, ‘주주가치 극대화’는 외형상 내세우는 명분

    -수익 창출에 도움만 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피해기업 후유증 만만치 않아 자살 등 사회병리

    -전형적인 ‘카지노 자본주의’로 스쳐간 기업은 죽어

    -“돈, 남을 도우면서 벌어야 뒷탈이 없고 뒷끝이 아름답게 하는 것”

    Q.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도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느냐 아니면 흔들어 놓느냐 하는 건 투자기업과의 관계도 차이가 있지 않겠습니까?

    -버핏, 가치는 시장에서 평가받는다는 가치투자

    -투자기업과 버크셔헤셔웨이 간 공생적 관계 유지

    -싱어, 투자기업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가

    -싱어, 투자기업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가

    -싱어, 목적 달성 위해, 이리떼 행동전략 자주 활용

    -“돈,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꽃을 더 아름하는 것”

    Q. 결론을 맺어 보지요. 버핏과 싱어의 사례를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한진칼 문제에 적용해 본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버핏, 미국 등 세계금융시장 미치는 영향력 커져

    -버핏의 말과 행선지, 보유종목 등 세계인의 관심

    -그린스펀 ‘경제 대통령’ 버핏 ‘투자 대통령’ 칭송

    -한국 출판업계, 버핏과 관련된 책은 쏟아져 나와

    -싱어, 갈수록 국제금융시장에서 영향력 줄어

    -의회 등이 조언 구할 때 싱어 부르는 경우 없어

    -한국 출판업계, 싱어와 관련된 책은 소수에 불과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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