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막걸리 한잔' 가수 영탁, 진짜 막걸리 광고 모델 된다

입력 2020-04-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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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대 규모의 막걸리 명가 예천양조와 전속 모델 계약 체결
예천양조 5월 초, `영탁막걸리` 출시 예정

미스터트롯이 배출한 `막걸리 한잔` 가수 영탁이 마침내 막걸리 광고의 모델이 된다. 경북 지역에서 전통 막걸리를 빚어온 예천양조와 얼마 전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한 것.

경연에서 선배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걸쭉하게 부르며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영탁은 전국의 모든 막걸리 제조업체들이 탐을 내는 1순위 모델이었다. 영탁은 그렇지만 이왕이면 고향과 가깝고 자신의 이름과 같은 `영탁막걸리`를 5월에 출시하기로 한 예천양조와 인연을 맺기로 결정했다.



예천양조는 최신 설비를 갖춘 경상북도 도내 최대 규모의 막걸리 생산 전문 기업이다. 이번에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영탁을 모델로 데려옴으로써 사업 영역을 수도권을 포함하여 전국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유통망 확충을 위해 곧 전국 대리점도 공개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양조는 삼강주막 생막걸리, 예천 생탁주, 오미자 막걸리 등 이미 지역 도민의 사랑을 받는 술들이 여럿 있지만, 다가오는 5월에 `영탁막걸리`를 새롭게 출시하여 전국 시장을 겨냥한 대표 막걸리로 키워갈 심산이다.

예천양조가 위치한 예천군 용궁면 월오리는 예부터 물이 맑기로 소문난 곳이었다. 용이 승천하려면 꼭 이곳의 물을 먹어야 한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물이 으뜸인 고장이다. 평생 동안 술 제조와 연구에만 매달려온 예천양조의 백구영 대표는 이처럼 술 빚기 딱 좋은 천혜의 환경에서 애주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술맛은 물맛이 반`이라며 그가 일생을 바쳐 찾아낸 주조 비법을 더해 물 맑은 예천의 술을 대한민국 모두가 즐기는 술로 키워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술 맛 돋우는 영탁의 목소리가 물 좋은 예천의 막걸리를 마시고 얼마나 걸쭉한 광고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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