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일 2% 넘게 상승하며 하루 만에 1,720선을 되찾았다.
국제 유가의 급등과 증시안정 펀드가 본격 투입되면서 수급이 개선됐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40포인트(2.34%) 오른 1,724.8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0.48%) 오른 1,693.53에서 출발했고 한 때 1,670선이 깨졌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주체별로는 개인이 2732억원, 기관이 315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576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오늘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샀고, 외국인은 21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았다.
업종을 보면 보험과 건설업이 6.9%와 6.7% 각각 올라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많았다. 네이버가 6.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2.1%), LG생활건강(5.9%)은 올랐고 셀트리온과 LG화학은 각각 1.5%와 0.3% 내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수일 내로 유가 전쟁을 끝낼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기대 심리를 키웠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86포인트(2.87%) 오른 567.70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변동폭이 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0.5원)보다 2.2원 내린 1228.3원에 마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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