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가 만든 新생태계…'콘텐츠 기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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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4-03 17:44  

5G가 만든 新생태계…'콘텐츠 기업'이 뜬다

    <앵커>

    5G가 도입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상용화 초기에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볼 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던 게 사실입니다.

    이에 통신업계도 킬러 콘텐츠 확보를 통한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참신한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왼팔을 채워주고 오른팔 채워주고, 그리고 하트를…"

    '얼굴천재'라 불리는 배우 차은우가 내 앞에서 블럭을 조립하고 있다면 어떨까.

    VR 기어만 쓰면 어떤 연예인과도 눈을 맞추며 이렇게 1:1 데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 통신사가 제공하는 스타 데이트 서비스를 만드는 업체는 콘텐츠 회사 '벤타 VR'

    베니스 국제영화제 베스트 VR 스토리상을 받은 '동두천'을 제작한 회사입니다.

    통신사와 손잡고 아이돌의 무대영상을 VR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전우열 / 벤타VR 대표

    "5G 서비스 전에는 직원수가 5명이었는데 5G 수혜기업이 됐죠. 5G를 활용한 서비스 중에 가장 평가가 좋은 게 VR 콘텐츠입니다. 향후 2~3년 안에 (VR기기가) 보급이 되면 콘텐츠 수요도 많이 늘 것 같고요."

    통신사가 콘텐츠 개발에 수억원을 투자하면서, 콘텐츠 기업이 수혜를 보는 상황.

    <스탠딩> 이지효 기자

    "그간 5G 서비스에서 '콘텐츠'가 약점으로 꼽히면서 이통사들은 다양한 협력사들과 킬러콘텐츠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3D와 증강현실 AR 기술을 활용한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5G 상용화로 최대 8명의 인원이 동시에 끊김없는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셀카 동영상 앱 '롤리캠' 개발사인 '시어스랩'이 통신사에 제공하고 있는 AR기술입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맨 얼굴로만 가능했던 영상통화에 AR 이모지를 더하거나, 얼굴 '포토샵'도 가능합니다.

    이 회사의 AR기술은 도이치텔레콤 콘퍼런스에서 5G 핵심기술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진욱 / 시어스랩 대표

    "디즈니 픽사, 국내 유명 캐릭터사 핑크퐁, SM·YG등 우수한 콘텐츠사와 협력 중입니다. 향후 AR 기술이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엔터 미디어, 커머스와 접목되면서 다양한 실감 라이프형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습니다."

    '세계 첫 5G 상용화'라는 타이틀에, 얼마 전 5G 가입자 '500만 고지'를 돌파한 우리나라.

    콘텐츠를 비롯한 단말기·장비 등 연관 산업에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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