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2019년도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1명이 채 되지 않는다.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인데 반해 국내 유·아동 상품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4조원 대를 기록하며 2009년 1조 2천억원 대비 급속도로 성장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엔젤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내 아이에게 아낌없이 비용을 투자하는 부모들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이러한 추세에 따라 육아용품을 선택하는 기준 또한 높아지면서 안전성을 기반으로 제품력을 내세운 브랜드가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칸타월드패널 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아기물티슈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아기물티슈 브랜드는 `베베숲`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소비자 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기업으로 인지도가 높은 칸타월드패널은 한국을 포함해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성 있는 소비자로 구성된 패널 집단을 통해 FMCG(생활 소비재) 품목의 소비자 구매 행동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칸타월드패널 한국지사에서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 데이터 기록 지표를 바탕으로 집계된 객관성을 확보한 조사 결과로, 물티슈 품목에 대해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조사에서 베베숲 아기물티슈는 상위 25개 물티슈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4년 연속 대한민국 판매 1위를 차지했다.
1995년부터 아기피부연구소를 통해 안전한 제품을 연구·개발해오고 있는 베베숲은 제품력과 안전성을 내세우며 각종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가구 당 아기물티슈 구매 빈도는 해마다 줄어든 반면 1회 구매량(매수 기준)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한 번 구매할 때 대량으로 주문하거나 대용량 물티슈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기 물티슈를 구매하는 채널 비중은 온라인이 77.2%로 전년 대비 3.4% 상승한데 반해 오프라인은 전년 대비 3.6% 하락한 18%를 기록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주요 온라인 구입처는 소셜커머스(36.6%), 오픈마켓(28.3%), 기타 온라인 채널(5.3%) 순으로 나타나 지난해 대비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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