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처음으로 지역 병원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서구에 거주하는 인천의료원 직원 A(34)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틀 전인 2일 설사와 구토 증상과 함께 열이 37.7도로 오르자 인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천의료원 지하 1층 재활치료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3∼29일은 휴무여서 병원에 나오지 않았다.
인천시는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 일대를 방역했다.
A씨의 부인과 아들은 자가 격리 후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에서는 이날까지 A씨를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 78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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