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신규 투자 없다"에…쌍용차 "차질 없는 경영쇄신"

입력 2020-04-05 15:20  


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신규 자금 지원 불가 통보에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냈다.

쌍용차 측은 "자체 경영쇄신 노력과 함께 부족한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또 "경영정상화에 필요했던 5,000억원은 당장 올해 조달이 필요한 자금이 아닌 향후 3년 동안의 필요 자금"이고 일축하며 "부산물류센터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비롯한 다양한 현금확보 방안을 통해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지원과 협조를 지속적으로 구해나갈 계획으로,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과 사회적인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은 이사회에서 "쌍용차에 신규 자본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자본 투입 불가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세계 경제의 많은 부분이 폐쇄되고, 지금의 위기 상황 이후에도 마힌드라가 견실하게 유지될 수 있다록 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다만 마힌드라 이사회는 경영진이 쌍용차에 3개월 동안 최대 400억 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금 외(non-fund) 지원책`으로 ▲마힌드라의 신규 플랫폼에 대한 자본적 지출 없는 접근 ▲ 쌍용차의 자본적 지출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 프로그램 지원 ▲ 현재 진행 중인 자재비 절감 프로그램 지원 ▲쌍용차 경영진의 새 투자자 모색 지원 등을 예고했다.

마힌드라는 "쌍용차와 쌍용차 임직원들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9년간 원활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노조에도 감사한다"며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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