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퇴계원읍에 사는 54세 여성 A씨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서 지난달 31일∼지난 2일 확진된 인천 옹진군·연수구·미추홀구와 경기 포천에 거주하는 4명의 여성과 자매지간으로, 다섯 자매 중 넷째다.
포천 여성의 가족인 40대 여성도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자매와 접촉자로 분류됐던 A씨는 지난 1일 자가 격리 중 진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지난 4일부터 인후통과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5일 2차 검사를 진행,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들 다섯 자매는 지난달 24일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서 어머니의 임종을 지켰다. 장례는 지난달 26일까지 인천시 동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치렀다.
숨진 어머니는 지난달 14일 입원, 두 차례 진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자 그달 17일 8층 병동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8층 병동 입원 후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8일간 병원 8층 병동을 중심으로 18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 지난 1일 폐쇄됐다.
6일 기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44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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