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3만 개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이 어려운 기업들이 많아 양적 보급보다는 질적으로 고도화시켜 제대로 된 강소기업을 키워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스마트공장 개수는 약 8,000개.
정부는 올해만 5,600개를 더해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 개를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시킨 스마트공장은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의지와는 달리 정작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투자여건이 안 돼 도입을 꺼려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양적인 보급 뿐만 아니라 스마트공장의 의미에 걸맞는 고도화된 강소기업을 육성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강재원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글로벌 강소기업이나 이런 쪽에 무게감이 적다. 선택과 집중을 해서 강소기업을 육성하는게 중장기적으로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내 스마트공장은 80%가 기초단계에 머물러있고, 가장 높은 고도화 단계에 도달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연매출 500억 원을 넘는 탄탄한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도입에 적극적이고 자금의 여유도 있는 편입니다.
정부가 독일식 강소기업을 표방한만큼 투자여력이 가능한 기업을 빠르게 고도화시키는 정책이 요구됩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의 기술지원이 중소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만큼 대기업의 지원을 끌어내는 방안도 연구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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