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원유감산 기대감에 힘입어 1%넘게 상승하며 1,83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07포인트(1.61%) 오른 1,836.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3월12일 이후 20거래일만에 1,830선을 회복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제인 OPEC+의 국제유가 감산회의가 예정됨에 따라 원유 감산합의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3,03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8억원, 1,34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전부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03%), SK하이닉스(0.59%), 삼성전자우(0.84%), 삼성바이오로직스(0.21%), 네이버(0.60%) 셀트리온(1.69%), LG화학(3.67%), 현대차(7.89%), LG생활건강(3.63%), 삼성SDI(1.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8포인트(1.41%) 오른 615.95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55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4억원, 71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역시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에이치엘비(1.22%), 펄어비스(1.43%), 씨젠(0.31%), 케이엠더블유(1.99%), CJ ENM(1.05%), 셀트리온제약(3.92%), 헬릭스미스(5.03%), SK머티리얼즈(2.27%)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하락 마감한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0.80%)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4원 내린 12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