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 이규형, 김태희 품에서 ‘폭풍 오열’ 포착

입력 2020-04-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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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 마마!’ 이규형이 김태희의 품에서 폭풍 오열했다.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이하 하바마) 측은 10일 서로를 부둥켜안고 오열하고 있는 차유리(김태희 분)와 조강화(이규형 분)의 모습을 포착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환생 비밀을 알게 된 조강화의 심경 변화와 차유리의 선택이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하바마’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차유리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차유리는 다시 살 수 있다는 49일 ‘환생 미션’에도 딸 조서우(서우진 분)만 제자리로 되돌려놓고 조용히 승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계획과 달리 남편 조강화, 절친 고현정(신동미 분)은 물론 가족들까지 마주하게 되면서 조용히 떠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상인지 벌인지 모를 신의 장난에 차유리는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탓에 죄책감을 갖고 그들과 마주해야 했다.

특히 지난 12회에서는 조강화가 차유리의 환생 비밀을 알게 되면서 결정적 변화를 맞았다. 5년간 귀신이었던 차유리가 자신이 행복을 되찾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미 오민정(고보결 분)과 새 가정을 이룬 조강화는 살아 돌아온 차유리에게 애써 흔들리지 않고 버텨왔다. 조강화는 딸을 품에 안아보지도 못하고 떠나야 했던 차유리와 그의 정체를 모른 채 마음을 연 오민정 사이, 모두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선뜻 어느 결정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차유리의 환생 비밀을 마주하고, 퇴마사(양경원 분)가 딸 조서우를 노리고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되면서 조강화에게도 변화가 예고됐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마주 안고 있는 차유리와 조강화의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열하는 조강화를 달래주듯 품에 안아 다독이는 차유리. 그런 차유리를 꼭 끌어안아 주는 조강화의 모습이 흥미롭다.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들을 쏟아내는 조강화, 그리고 조강화와 오민정의 진심을 알기에 애써 거리를 두었던 차유리.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에게 기대어 어떤 감정을 주고받을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강화가 차유리의 환생 비밀을 알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최고조에 달한 상황. 이번 주 13회 방송에서는 차유리, 조강화, 오민정의 관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사건이 발생한다. 49일 환생 미션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홀로 외로웠을 차유리의 시간을 알게 된 조강화의 변화가 그의 환생 미션, 그리고 생과 사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바이, 마마!’ 제작진은 “얼마 남지 않은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에 격변이 찾아온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새로운 변화들이 차유리의 환생 미션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할지, 그의 선택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13회는 11일 밤 9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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