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수출 계약금인 123억원을 수령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 5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YH25724)의 계약금의 일부인 1,000만 달러(약 123억원)를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금은 NASH 치료제의 비임상 독성시험 연구가 완료됨에 따른 것으로, 총 계약금 4,000만 달러 가운데 1,000만 달러가 지급됐다.
NASH는 간 내 지방 축적에 의해 시작되며, 염증으로 발전해 최종적으로는 다수의 환자에게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특히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은 질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고 의학적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 8일 얀센에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 기술료 430억원을 수령한 데에 이어 성과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며 "연구개발(R&D) 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어 고무적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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