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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투표함 봉인지 발견?…선관위 '단순 해프닝' 일축

입력 2020-04-14 19:28  


서울 양천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함의 `특수봉인지`가 훼손된 채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이는 봉인지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파악됐다.
14일 서울 양천구 선관위 등에 따르면 사전투표 기간(10∼11일) 이후인 12일 오전 선관위 사무실 앞에서 훼손된 특수봉인지가 발견됐다.
이 봉인지에는 훼손됐음을 뜻하는 문구가 표시돼 있었다. 투표함을 봉인할 때 쓰이는 이 종이는 훼손 시 `OPEN VOID`(개봉 무효) 문구가 나타나도록 설계돼 있다.
일각에서는 훼손된 봉인지가 발견된 만큼, 투표함도 훼손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선거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단순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서 투표함이 가득 찼고, 이 때문에 봉인지가 느슨해져 교체했을 뿐이라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봉인지 교체 과정은 각 당 참관인들이 동의한 후 서명해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선관위는 강조했다.
다만 현장에서 폐기 처리됐어야 할 기존 봉인지가 당시 참관인 중 한 명의 신발에 붙어 있다가 선관위 앞에서 떨어지면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했다고 선관위는 덧붙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봉인지를 교체하려면 기존 봉인지를 뜯어내도록 규정돼 있다"며 "해당 투표함은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곳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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