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하는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량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은 신재생 발전량을 예측해 전력계통 안정성을 유지하는 `신재생 발전량 예측 기반 전력계통 운영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풍속과 온도, 습도, 일사량 등 기상 데이터와 변전소에서 받은 전력 데이터를 분석해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게 고안됐다.
또, 예측된 값을 활용해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재생발전 발전량이 급격히 변화해 계통운영에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면 전력설비 운영방식을 변경하는 등 사전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도 지역별 태양광 발전의 설비용량과 발전량을 파악하거나 풍력발전기의 운영상태와 발전량을 분석하는 시스템은 있었다.
하지만 발전량 분석에 더해 예측까지 하고 이를 전력 안정성 유지에 활용하는 시스템은 없었다.
한전 측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신청에 따른 수용문제를 극복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전은 오는 6월부터 제주지역 전력계통 운영에 새로운 시스템을 활용하고, 2022년 12월까지 육지계통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된 발전량 예측 시스템을 통해 전력계통 2025년까지 약 250억 원의 계통보강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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