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의정부 자매 일가족 '코로나19' 확진…"가능동 거주자"

입력 2020-04-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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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는 가능동에 사는 56세 남성이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남미 국가에 다녀온 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자매의 아버지다. 이들 자매의 어머니도 지난 3일 확진돼 격리 치료 중이다.
이 남성은 두 딸이 확진된 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 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또 부인까지 확진돼 자가 격리 기간이 연장됐다. 격리 해제를 앞두고 드라이브스루에서 2차 진단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그동안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이 남성의 두 딸은 페루, 볼리비아, 칠레, 브라질 등지를 다닌 뒤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외교부 권고에 따라 집에 머물렀다.
그러나 인후통과 기침 증세가 나타나자 지난 1일 드라이브 스루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 코로나 (사진=의정부시청 홈페이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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