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 18일부터 디딤돌 대출과 버팀목 대출의 금리를 각각 0.25%p, 0.2%p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버팀목 상품은 금리 인하와 대상을 확대해 오는 5월 8일 부터 시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무주택·서민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6년 이후 4년 만에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의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먼저 `일반디딤돌` 대출 금리는 평균 0.25%p 낮아져 1.95~2.70%(현행 2.0~3.15%)로 이용할 수 있다. 디딤돌 대출자들이 평균 0.4%p의 우대금리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는 사실상 1.55~2.30%로 낮아진다. 국토부는 이번 금리인하로 디딤돌 이용자들은 평균적으로 연간 약 32만원 의 이자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으로 `신혼부부디딤돌` 대출금리는 평균 0.2%p가 인하돼 금리가 1.65~2.40%(현행 1.70~2.75%)로 낮아진다. 신혼부부디딤돌도 청약저축 장기가입자, 자녀 수 등의 조건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일반 디딤돌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금리인하에 따라 신혼부부들은 연간 약 25만원의 추가적인 금리혜택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반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은 평균 금리가 0.2%p를 인하돼 2.10~2.70%(현행 2.30~2.90%)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금리인하로 연간 약 11만원의 이자부담이 줄어든다.
한편 청년전용 전세상품인 `청년버팀목 전세대출`은 5월 8일부터 대출연령·한도 상향과 대출금리 인하가 시행된다. 대상연령은 만 25세 미만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되고, 만25세 미만 단독세대주 금리가 1.8∼2.7%에서 1.2∼1.8%로 인하된다. 또 신규청년 대출한도도 3천5백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높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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