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규제 완화"

김민수 기자

입력 2020-04-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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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8% "경제활성화 대책 마련 최우선"
국회·정부·경제계 위기극복 기구 마련 필요

기업들이 새로 출범할 21대 국회가 중점 추진할 과제로 일자리 창출 지원과 규제 완화 등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늘(19일), 매출 1천 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 160곳 중 109곳(68.1%)이 우선 추진 과제로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개혁(16.2%), 사회통합(6.3%), 경제외교(6.3%)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활성화를 답한 기업들은 구체적으로는 일자리 창출 지원 제도 강화(31.1%),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 추진(29.1%), 노동시장 유연화 방안 마련(15.8%),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제개선(10.7%), 4차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 마련(9.2%) 등을 답했다.

또 설문에 답한 기업들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21대 국회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국회·정부·민간 경제계 협의체 구성·운영(20.3%), 한시적 규제 유예(17.6%), 고용유지 기업 지원 강화(17.2%), 피해기업 세제지원 방안 마련(16.9%) 등을 꼽았다.

기업들은 20대 국회를 통과한 경제 관련 법안 중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된 법안으로는 데이터 3법(23.2%), 금융혁신지원특별법(21.5%), 소재부품장비산업특별조치법(18.3%), 기업활력제고법 적용 대상 확대(15.8%), 지역특화발전특구법(14.8%) 등을 선택했다.

국회의 중요한 역할로는 적극적인 국민 의사 대변(38.7%), 법률 제·개정을 통한 제도 정비(36.9%), 정부 예산의 합리적 조정(16.9%), 사회갈등 조정(4.4%), 행정부 감시와 견제(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실장은 "기업들은 코로나 19 확산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21대 국회가 전면에 나서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21대 국회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제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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