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이틀새 2,500여명 확진…이주노동자 기숙사 보니

입력 2020-04-21 17:04   수정 2020-04-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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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천명을 넘어섰다.
21일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1천111명이 새로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9천1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로 조사됐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426명)보다는 줄었지만 이틀 연속 1천명을 넘었다.
보건부는 정확한 확진자 정보는 이날 밤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싱가포르에서는 누적 확진자 8천14명 중 `기숙사 이주노동자` 확진자가 6천75명(75.8%)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 4명 중 3명 이상은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인 셈이다.
이는 기숙사 등에서 공동 생활하는 32만3천명에 달하는 이주노동자들의 약 1.9%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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