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KB증권은 한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위독 설을 부인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커졌지만 김 위원장이 장기간 잠적을 하면 증시, 환율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 잠적 기간이 길어져 5월까지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북한 체제의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재차 의구심을 품으면서 주가,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이 지난 2014년 40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다시 나타난 바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다시 공개활동을 재개해야 논란이 종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 위독 설이 사실이라면 `이 때는 북한 후계구도 변화에 따라 상당기간 북한의 비핵화를 기대하기 어려워질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으나, 이 경우 북한 체제 붕괴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어떤 정보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은 일단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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