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비상장 기업들의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는 물론, 이들 기업들의 주주명부 관리까지 가능해집니다.
코스콤은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블록체인 기반의 비상장주식 마켓플랫폼 서비스를 본격 서비스에 나섭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법률 서비스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정진숙씨.
국내 법률문서 자동완성 서비스를 선도하는 유망 기업이지만, 직원들에게 주식을 양도하거나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같은 어려움을 코스콤의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인 '비마이 유니콘'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인터뷰> 정진숙 아미쿠스렉스 대표
"'비마이 유니콘'의 비상장주식 발행 거래 플랫폼의 경우 마치 상장주식을 거래하는 것처럼 너무 편리하고, 스타트업 입장에서 등록하게 되면 부수적으론 투자자들에게 홍보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장점인 것 같다."
코스콤이 비상장주식의 거래부터 결제, 주주명부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인 '비마이 유니콘'을 본격 시행했습니다.
'비마이 유니콘'은 비상장주식 거래의 전 과정이 블록체인 플랫폼 안에서 투명하게 관리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여기에 증권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플랫폼에서 모든 절차가 가능합니다.
코스콤은 이같은 장점을 가진 '비마이 유니콘'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초기 참여 기업에겐 기업신용 평가와 법률IT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미선 코스콤 블록체인비즈 부서장
"'비마이 유니콘'이라는 서비스명처럼 저희 플랫폼 안에서 벤처·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이 됐으면 하는 것이다. 기업에서의 유니콘이나 투자자의 입장에서 유니콘이나 우리 플랫폼 안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
비상장 주식거래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코스콤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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