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전날(2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직접 질의에 답하라고 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며 재차 "홍 부총리가 직접 와서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추경 심사를 위해 22개항의 질의를 한 바 있다"면서 "24일 오전 10시까지 직접 보고할것을 요구했으나 홍 부총리는 전혀 연락이 없고, 어제 오후 8시49분경 구윤철 2차관이 `내일 오후 3시에 보고하겠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경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하는 민주당은 예산 심사를 위한 최소한의 자료는 줘야 하지 않느냐"면서 "이 모든 책임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홍 장관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구 차관과는 만날 생각이 없다며 홍 부총리가 직접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그 사람(구윤철 2차관) 만날 생각 없다"며 "(구 차관을) 기재부 대표자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 검토도 가능하다고 압박한 것과 관련해 "헌법상 긴급재정명령권은 국회가 집회를 할수 없을 때 발동한다"며 "지금 현재 국회를 열어두겠다고 기다리고 있는데 위헌적인 발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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