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업황 부진과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항공사에 대해 조 단위 정책자금이 긴급 수혈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 따라 대한항공에 1.2조원, 아시아나항공에 1.7조원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산은·수은은 자금지원에 앞서 항공사의 자체적인 자본확충과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 노사의 고통분담을 통한 고용안정,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향후 기업이 정상화됐을 때 이익 공유를 지원 전제로 했다.
산은·수은은 또 항공사 스스로 자체적인 자본확충과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M&A와 관련해서는 인수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업결합승인 절차 등을 완료하고 정상적으로 M&A를 종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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