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면세점 업계, '코로나19 위기극복' CEO 간담회 개최

전효성 기자

입력 2020-04-26 14:21  

인천국제공사와 면세점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지난 24일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대형 3사(롯데·신라·신세계)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사와 면세점 대표들은 인천공항과 면세점 등 상업시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공항은 공항 이용객이 전년 동기대비 90% 이상 감소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공사와 사업자 모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간담회에서 업계 대표들은 "매출감소와 재고누적으로 매장 존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공사가 임대료를 20% 감면했지만 위기극복에는 역부족이어서 공사의 지원확대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공사도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나 공사와 상업시설은 한 배를 탄 공동체인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업계 역시 공동체의 일원인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고용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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