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1분기 영업익 57억…시장 예상치 충족

서울반도체(대표이사 이정훈)는 연결기준 2020년 1분기 매출 243.2억원, 영업이익 57억원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산공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7%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58% 줄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그동안 미·중 무역전쟁의 환율과 관세전쟁, 천재지변 등 여러 악재속에서도 위기관리(Risk Management) 준비를 위해 한국, 베트남, 중국, 미국 4개국의 안정된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발생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생산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2분기 7% 성장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특허 침해 및 카피제품을 부도덕하게 포장하며 값싼 OEM(주문자표시) 방식에 의존하여 싼 가격만을 내세워온 업체들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안정된 공급과 특허가 보장된 서울반도체로의 주문을 늘려 생산지역을 다변화하려는 고객들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며, “향후 서울반도체의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품군별로 일반 조명 매출은 중국 조명업체들의 생산중단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 조명 부문은 반도체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세계최초 패키징이 필요 없는 와이캅(WICOP) LED가 헤드램프에 확대 공급되며 지속성장하고 있어 매출 방어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IT 부문 역시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의 슬림화 추세에 따라 와이캅(WICOP) LED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 증가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연결 주체인 서울바이오시스의 세계 최초 바이오레즈 기술이 신종 코로나(COVID-19) 바이러스를 30초 만에 99.9% 살균력을 증명함에 따라 바이오레즈(Violeds)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서울반도체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