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2020 새 출발, 그 중심엔 ’탑골 랩소디’

입력 2020-04-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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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이 2020년 야심찬 새 출발을 외국인 K팝 서바이벌 ‘탑골 랩소디’와 함께 연다.

세븐은 5월 2일 첫방송되는 E채널의 ’탑골 랩소디’에서 글로벌 판정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외국인들이 펼치는 탑골송 무대를 평가하고 따뜻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다. 최근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선보이는 첫 활동이라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게다가 세븐의 예능 출연 자체가 흔치 않은 일이라서 그 기대감은 뜨겁다. 긴 시간 공백기를 거쳐 세븐은 오로지 음악 활동에만 매진해왔다.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은 물론 게스트 출연도 손에 꼽힐 정도였다. 그래서 ‘탑골 랩소디’ 출연 소식만으로도 각종 포털사이트, 방송가 온오프라인이 출렁거렸다.

단순한 흥미 위주,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니라 ’탑골 랩소디’는 진화된 음악 예능이라는 점에서 세븐과 잘 조화를 이룬다. ‘탑골가요’라고 불리는 1980~2000년대 K팝 명곡에 ‘경연’이라는 양념을 넣었고, 그 주체를 외국인으로 설정해 신선함을 더했다. 1절은 한국어, 2절은 각자 모국어로 부르는 방식이다. 그리고 2000년대 K팝 상징이었던 세븐이 그 무대를 직접 평가한다.

17년 전 데뷔한 세븐은 등장과 동시에 음악, 방송, 광고계를 흔들었다. 댄스 퍼포먼스,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 시장을 장악했다.

힐리스는 신드롬에 가까웠다. 화사한 소년이면서 감미롭게 노래할 수 있고, 무대를 장악하는 춤 실력뿐 아니라 패션 감각도 뛰어났다. 어느 하나 과하지 않게 균형을 이루어 더욱 빛났다. 이러한 세븐의 존재감과 3일 뒤 베일을 벗는 `탑골 랩소디`가 어떠한 시너지를 낼 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탑골 랩소디`는 샘해밍턴, 황제성을 시작으로 주영훈, 김현철 등 글로벌 판정단(라떼단) 소개서를 공개하고 있다. 29일에는 이지혜와 뮤지, 30일 나르샤, 이건우의 라떼단 소개서가 업로드 된다. 세븐과 혜림의 콘텐츠는 공식 SNS에 5월 1일 올라간다. ‘탑골 랩소디’는 5월 2일 저녁 7시 40분 E채널, 유튜브, 티캐스트의 패밀리 채널 10여 곳에서 동시 방영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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